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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델 페코 (Peco)의 전 남편이자 여장 연예인인 류첼(27살)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작년에 자신은 여성이 되고 싶다고 해서 6년만에 이혼을 했는데, 5살 짜리 아들이 있어서 셋은 그래도 잘 지냈다.

남편이 너무 괴로워해서 앞으로의 인생이 긴데 차라리 밝히고 마음 편하게 살라고 와이프가 대담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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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 & 류첼  남편 성 정체성으로 이혼

모델 페코 (28살)와 방송인 류첼 (Ryucell, 27살)이 결혼 6년만에 이혼했다. 배경은 남편 류첼의 성 정체성 때문이라는데. 이 커플 한번씩 방송에 나오면 튀는 패션에 남자의 여성적인 패션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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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출연할 때, 행동이나 말하는 걸 들어보면  많이 여성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기사가 났을 때도 딱히 놀라진 않았다. 아, 역시... 하는 정도. 

오키나와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하라주쿠의 빈티지 옷 가게에서 일하며 잡지의 독자 모델을 했다.
독특한 패션 스타일과 재미있는 언행에다가 여자 친구가 모델 페코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러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둘은 히트쳤다. 일반인에서 갑자기 연예인이 되었으며, 결혼까지 하게 되고 아이를 얻었으니 그야말로 성인이 된 후 실패없이 순식간에 승승장구 하게 된 것이다. 
아마 자신을 천천히 돌아볼 기회가 없었을 것 같다. 
 


이혼 후에도 전처,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여성처럼 되기 위해 호르몬 주사를 투여했다고 함. 
지인에게 아픈 짓은 절대 안한다며 수술은 안할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여성들은 여러가지 신경 쓸게 많아서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악플도 많이 받았지만 얼굴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받는 악플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섬세하고 너무 착해서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장모도 걱정을 많이 했다고.

사망 전에 게스트로 출연하던 라디오에서 요즘 호르몬 밸런스가 너무 안 좋다.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한다 등의 발언을 해서 주위 사람들이 걱정했다는데. 
본인도 힘들었겠지만 앞으로 남은 생을 마음의 큰 상처를 가지고 살아갈 아이와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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