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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영국 BBC방송에서 [J-POP의 포식자]라는 방송이 나온 이후로 일본 연예계는 2019년 사망한 쟈니즈의 대표 쟈니 기타가와에 대한 성추행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쟈니즈는 아이돌 연습생 시스템을 최초 도입하여, SMAP, 아라시, V6, 소년대 등 인기 아이돌이 많고 역사가 오래되어  '쟈니즈 없이 일본 방송은 안 돌아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대표인 쟈니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연습생들을 성추행 해왔다는 루머는 일본에 공공연하게 퍼져있지만 다들 쉬쉬해왔다.

쟈니즈에는 여성 아이돌이 없다. 그 말인즉슨 대표인 쟈니는 동성애라는 말. 
대표인 쟈니는 결혼하지 않았고 자식이 없어서 그의 재산은 누나의 딸인 조카 줄리 기타가와에게 전부 상속되었고, 그녀가 사장 자리에도 올랐다. 권력 싸움으로 장수 아이돌이었던 SMAP이 해체되어 일본인들의 미움도 많이 샀다. 
 


방송을 계기로 쟈니즈에서 탈퇴한 사람들이 자신도 쟈니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백이 이어지고 비난이 쇄도. 
사장인 메리에게 사퇴하라는 압박도 많아 더이상 안되겠다 싶었는지 며칠 전 4시간 기자회견을 하여 사퇴하고, 개선책으로 소년대 출신인 히가시야마 노리유키가 사장에 취임한다고 발표. 


상징적인 소속사 이름인 "자니즈" 교체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많은 연예인들이 탈퇴했고, 여러가지 쇄신안을 내놓았지만 사람들은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소속 연예인들의 광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기업들이 밝히고 있다고.  


일본 연예계의 한 시대를 호령했던 거대 소속사 쟈니즈가 한 개인의 잘못으로 붕괴될 위기에 처하다니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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